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추위·민관협의회, 환경부·경북도 항의 방문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추위·민관협의회, 환경부·경북도 항의 방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9.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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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민관협의회와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해평면비상대책위원회, 도개면반대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경북도청사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사진=구미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민관협의회와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해평면비상대책위원회, 도개면반대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경북도청사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사진=구미시)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에 대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민관협의회와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해평면비상대책위원회, 도개면반대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5일 환경부에 이어 28일 경북도를 방문,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특히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환경부의 일반적인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연구용역’ 추진에 대해 지난 16일 구미시 민관협·반추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결정돼 이번 항의방문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추위·민관협의회 등은 환경부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취수원 이전을 계속 추진하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결사 항전할 각오가 대단하다.

윤종호 민관협의회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불공정하고 중립적이지 못하다”면서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이라는 당초 용역의 목적을 벗어나 취수원 이전을 물 다변화라는 말만 바꿔 변칙을 통해 원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상섭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은 “환경부는 지역주민의 생각과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대구시의 입장만 고려하는 것 같다”면서 “중립적이지 못하고 물 다변화라는 타당성이 부족한 용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