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한국판 뉴딜 위해 외국계 금융사에 경험 공유 당부
윤석헌, 한국판 뉴딜 위해 외국계 금융사에 경험 공유 당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9.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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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애로 해소 위한 실무작업반 구성해 개선점 도출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윤석헌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사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선진경험 공유 등 외국계 금융사 역할을 당부했다. 또 금융규제 부문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개선점을 도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명과 'FSS SPEAKS 2020'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최근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외국계 금융사에서도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신뢰 회복에 앞장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금소법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겠지만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이어지는 데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은 없다"며 "선진금융 경험을 활용해 다가오는 변화에 앞장서달라"고 설명했다.

또 윤 원장은 "금융규제 부문 애로 해소를 위해 금감원과 외국계 금융사가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국제기준이나 국제관행 등을 반영해 개선 내용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재택근무에 필요한 망 분리 규제 완화 방안을 조치했고, 업무위탁 규제 등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논의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외국계 금융사들도 금감원의 주요 검사 지적 사례와 유의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를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계 금융사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