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계면에서 재배한 수박 첫 '홍콩 수출’
포항, 기계면에서 재배한 수박 첫 '홍콩 수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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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5kg의 작은 크기 수박 선호
기계면에서 재배한 수박이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 상차를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기계면에서 재배한 수박이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 상차를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지난 25일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시 최초로 홍콩 수출길에 오르는 약 2.4톤(480통)의 수박을 기념하기 위해 상차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내 소비 트렌드는 수박 1통의 무게가 7kg 이상이지만 홍콩에서는 4∼5kg의 작은 크기의 수박을 선호한다는 점과 이번 추석을 맞아 홍콩에서도 선물용으로 적합하는 데 착안하여 바이어와의 접촉 끝에 이루어 낸 성과다.

이번 첫 수출에 성공한 수박은 무게는 작아도 비파괴 당도측정 시스템을 통과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이며 판매가격에서 국내 판매보다 수출에 강세가 있어 앞으로 수박재배 농가의 작은 크기 수박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사과를 중심으로 무, 배추, 토마토, 시금치, 포도, 수박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로 포항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