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교육 수강자, 미수강자보다 안정적 자산 관리"
"서민금융교육 수강자, 미수강자보다 안정적 자산 관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9.27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금융권 대출 이용률 높고 고금리 채무보유율 낮아
금융교육 수강자·미수강자 금융생활 비교(왼쪽) 및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자료=서금원)
금융교육 수강자·미수강자 금융생활 비교(왼쪽) 및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자료=서금원)

금융교육을 수강한 서민층의 금융생활이 교육 미수강 서민층보다 안정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과 올해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 10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교육의 효과성 분석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금융교육 수강자의 경우 미수강자에 비해 예‧적금을 보유하는 등 미래를 대비하며 재무적으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금리 20% 이상 고금리 상품을 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강자의 제1금융권 대출 이용률은 80.1%로, 미수강자 대출 이용률 71.9%보다 8.2%p 높았다. 카드사·캐피탈 대출 이용률은 미수강자 이용률이 9.9%p 높았다. 연 20% 이상 고금리 채무 보유율은 수강자가 35%로, 미수강자 46.2%보다 16.2%p 낮았다. 

예적금 보유비율은 수강자가 70.5%, 미수강자가 57.4%로, 수강자가 13.1%p 높았다. 소득 대비 지출은 수강자가 미수강자보다 12.4%p 가량 낮았다.

금융교육 필요 분야에 대한 세대별 응답. (자료=서금원)
금융교육 필요 분야에 대한 세대별 응답. (자료=서금원)

정책금융 이용자들은 금융생활이 어려운 주요 원인으로 개인별 경제적 환경요인(55.5%)과 금융지식 부족(30.4%)을 선택했다. 금융교육 미수강자의 75.2%는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답변해 대부분이 교육 필요성에 공감했다.  

금융교육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선호도가 나타났다. 20대는 신용관리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했고, 30대는 세무, 40대는 노후설계, 50대는 정책금융 정보에 대한 교육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금원은 선제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서민취약계층 12만3444명에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대비 금융 이해력이 낮은 청년층을 위해 대학생·군장병 경제생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진로·금융생활 체험형 보드게임 등을 개발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 실용적 금융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현재 확대 중인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 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금융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며 "서금원은 서민의 안정적 금융생활을 위한 교육제공 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하고자 금융교육 포털을 공공부문 금융교육 정보를 망라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개인이 필요한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교육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