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사상자 가장 많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사상자 가장 많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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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음주운전·졸음운전 등 자제 당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연평균 교통사고는 825건, 사상자는 1200명(사망 15.6명·부상 118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휴 기간 일자별 기록된 교통사고·사상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일자별 교통사고와 사상자는 추석 전날 478건·814.4명(사망 9명·부상 805.4명), 추석 당일 418.4건·916.6명(사망 6명·부상 910.6명), 추석 다음 날 432.8건·806.8명(사망 6.8명·부상 800명)이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주운전 사고가 56건(사상자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운전이 6건(사상자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해달라"며 "특히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으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