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명절 기간 시내버스 특별 방역 나선다
대전시, 추석명절 기간 시내버스 특별 방역 나선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9.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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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향 방문객 이동 대비 코로나19 유입 전면차단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소 진정된 상황이지만 추석명절 고향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9월 30일부터 5일간 시내버스 내부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외부로부터 코로나19의 유입을 전면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지난 2월 21일부터 대전시는 주도적으로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내버스 업계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은 없었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100일 간 전문 방역업체를 활용해 기점지 18곳에 1일 방역원 90명을 배치했고,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이 기점지에 도착할 때 마다 시내버스 내부 전체 방역을 실시해 시민 안전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앞장섰다.

8월 3일부터는 희망일자리사업(생활방역) 참여자 120명을 배치해 시내버스 내부 전체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 생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내버스가 안전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희망일자리사업(생활방역)은 추석 명절기간(5일) 동안 일시 중단되고 고향 방문객이 다수 유입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체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전문 업체의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 27일부터 시행중인 대중교통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조치를 통해 운수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거부를 더욱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명절 기간 동안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 14일간)을 지정해 코로나19가 추석명절을 통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