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개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0.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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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인도주의적 차원서 유해송환 추진
'2020년 중국군 유해 입관식'.(사진=국방부)
'2020년 중국군 유해 입관식'.(사진=국방부)

정부는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인도식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우리군은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포함)를 중국 측으로 송환했다.

최종건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달성을 위한 중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차관은 “우리 정부는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라며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관례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주관해 왔지만 올해에는 외교부 1차관이 주관하게 됐다.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했다. 총 6회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