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을철 유행 차단해야"… 추석 거리두기 참여 당부
“코로나19 가을철 유행 차단해야"… 추석 거리두기 참여 당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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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을철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추석 연휴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추석 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이 기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하루 확진자는 다소 감소세지만 여전히 100명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최근 추석 연휴 기간 전후인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방역 방침은 현 전국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가 그대로 반영됐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를 들며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고, 이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 좌석 띄어 앉기나 칸막이 설치를 해야 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평소의 절반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방역 준수를 강조했다.

또 “추석 연휴에는 비수도권에서 귀성객과 여행객이 다중이용시설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영업이 금지된 유흥주점, 감성주정 등 고위험시설 5종과 방문판매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