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2020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시상
상주시, 2020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시상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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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상주 전국한시백일장 장원은 조희욱씨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시상(오른쪽이 장원 조희욱씨). (사진=상주시)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시상(오른쪽이 장원 조희욱씨).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2020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제17회 상주 전국한시백일장'의 장원은 ‘耕田(경전) 조희욱(경남 김해)’씨가 차지했다.

시는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24일 시청 시민의 방에서 조씨에게 상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한국한시회 상주지회의 김종호 지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제17회 상주 전국한시백일장은 지난 9월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상백일장으로 개최했으며,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총 302편의 수준 높은 한시들이 접수됨으로써 상주의 한시 문화 부흥에 기여했다.

또, 이날 지역별 한시 분야의 권위자인 5명을 고선관으로 위촉해 함창유림회관에서 심사가 이뤄졌으며,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15명, 가작 40명, 특별상 2명으로 총63명이 당선됐다. 대회결과는 24일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고 및 개별 통지했다.

한편, 상주 전국한시백일장은 상주시의 문화유산인 ‘낙강범주시회(洛江泛舟詩會)’를 재현함으로써 문향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으며, 또 낙강범주시회는 선비들이 낙강(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시를 읊는 행사로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올해의 시제는 ‘상주 임란북천전적지’로 선정해 진행됐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