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운영·제작 분리…통합법인 출범
크래프톤, 운영·제작 분리…통합법인 출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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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 '비개발 조직'과 통합…'블루홀' 분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5일 매월 경영진과 직원이 소통하는 프로그램 KLT(KRAFTON Live Talk)를 통해 새로운 통합법인 출범 소식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개편으로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이 합쳐져 통합법인이 된다.

통합법인은 다양한 타이틀을 효과적으로 자체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과 스케일을 확보해 독립스튜디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독립스튜디오는 기존 펍지주식회사에서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담당했던 조직이 PUBG스튜디오로 신설되고, △협동과 성장 기반의 MMORPG를 개발하는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의 제작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책임 제작’이라는 환경 아래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IP 목표로 게임개발에만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핵심가치를 Creative Identity에 두고 제작중심의 컨텐츠 개발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립스튜디오들은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앞으로 통합법인과 독립스튜디오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