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리 동네 미술사업 본격추진
부산시, 우리 동네 미술사업 본격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9.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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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 228곳 대상 총 948억원 투입

부산시가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역 미술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선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문화예술 분야 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형 뉴딜사업인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술 분야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 기초지자체 228곳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9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총 64억원 규모로 구·군별 최대 2개 프로젝트를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4억 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인 만큼 천편일률적인 벽화사업과 정액 지원방식은 지양하고, 창의적이며 특색있는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에 응모하는 주체는 작가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16개 구·군에 지원한다. 작가팀의 기본구성(4억 원 기준)은 대표자 또는 기획자 1명, 작가(지역미술인 중심) 35명, 행정인력 1명 등 총 37명이다.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유형은 △벽화·조각·회화·미디어아트 등 작품설치형 △문화적 공간 조성형 및 전시형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도시재생형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형 △사진·다큐멘터리 지역기록형 △다수유형 복합추진형 등으로 장르와 형태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시는 오는 10월14일부터 23일까지 공모 신청을 접수한 뒤 서류심사(10월 29일), 현장심사(11월 2~6일), 발표심사(11월 16~18일)를 거쳐 11월 중 프로젝트 선정 및 발표를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배경 시 문화체육국장은 “정부 3차 추경을 통해 확정된 사업으로 사업추진 기간이 다소 부족했으나, 사업 기획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지역 미술 전문가와 구·군 관계자 및 부산문화재단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며 “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도심 환경이 개선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미술계와 시민들이 활력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