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상온 노출 백신 오염 가능성 작아… 심려 끼쳐 송구”
정은경 “상온 노출 백신 오염 가능성 작아… 심려 끼쳐 송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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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25일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상온 노출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백신 논란과 관련해 “오염 가능성이 작다”며 과도한 불안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러한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며 빠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상온 노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고는 있지만 전체 배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면밀한 조사로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공급되는 백신은 대부분 일회용, 1인용으로 이미 주사기에 충전돼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오염 가능성은 굉장히 작다. 아직 접종자 중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국민들께서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희가 최대한 효력과 안전성이 담보되도록 백신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해 백신 접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성약품과 올해 독감백신 총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조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던 중 물량 일부를 상온에 노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배송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은 등 행위로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문제 발생 물량이 500만 도즈(500만명분)로 파악했고 21일 밤부터 예방 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 백신 사용 중지 방침이 내려지기 전 일부 물량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안정성 논란이 일게 됐다. 전주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179개가 접종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에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상온 노출 백신 접종에 대해 오염 가능성이 작다며 국민을 안심시켰다.

정 청장은 “국가 예방접종 조달계약 백신에 대한 유통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려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되고 모든 정보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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