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27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2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양 측은 현 한반도 정세를 확인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가져오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을 북미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을 보인다.
또 최근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단 서해 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 외 다른 미 행정부 인사들도 만나 의견을 교환,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귀국한다.
한편 이번 이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2일 비건 부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양 측은 지난 7월 비건 방한 이후 80일 만에 다시 마주보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