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 유흥시설 1주 집합금지”
정총리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 유흥시설 1주 집합금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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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골목길. (사진=연합뉴스)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골목길.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9월30일~10월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이 기간 수도권은 식당과 영화관 등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비수도권인 유흥시설 영업을 최소 1주 제한하기로 했다. 지역별 여건에 맞춰 방역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2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의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이들이 자주 찾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 시설의 방역수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수도권에서 지방의 고향으로 내려가는 국민, 여행객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수도권은 유흥시설 영업을 최소 1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라 유흥시설 영업은 원칙적으로 금지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융통성있는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10개 이상 시도가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이 유흥시설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데 따라 이 기간만큼은 비수도구너도 예외없이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구체적인 추석 연휴 방역방침은 이날 정오께 발표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