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퍼스트센티어와 '글로벌 인프라펀드' 출시
한국투자증권, 퍼스트센티어와 '글로벌 인프라펀드' 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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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물류·유틸리티·에너지·통신 등 인프라 기업에 투자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퍼스트센티어와 제휴해 '키움 퍼스트센티어 글로벌 상장 인프라펀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퍼스트 센티어의 '글로벌리스티드인프라 스트럭처펀드(Global Listed Infrastructure Fund)'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화이트라벨링 펀드다. 화이트라벨링은 글로벌 타 운용사의 우수 펀드를 발굴해 국내 재간접 형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퍼스트센티어는 1987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운용사로, 현재 880명 이상 임직원이 약 146조원의 자산을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운용하고 있다.

펀드는 선진국 위주의 물류·유틸리티·에너지·통신 등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체력이 강하고 가격결정권을 보유한 40~50개의 기업을 발굴해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기 때문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운용규모는 약 1조8200억원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적인 위험회피(헤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퍼스트센티어의 안정적인 운용 조직 및 투자 프로세스를 통한 종목 선택 능력이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