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전자통신 금융사기 예방 총력
기업은행, 전자통신 금융사기 예방 총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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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피싱 예방 안내 카톡·이메일로 고객들에 주의 당부
서울시 중구 기업은행 파이낸스타워. (자료=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기업은행 파이낸스타워. (자료=신아일보DB)

IBK기업은행이 지난 24일 거래 고객들에게 '메신저 피싱 주의 알림' 카카오톡 메시지와 '메신저 피싱 예방 안내'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신저 피싱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으로, 지인의 아이디를 도용해 긴급 송금이나 대출금 상환 등 금전을 요구하는 금융사기다.

기업은행은 메신저 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50대 여성 고객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메일 수신에 동의한 모든 고객에게 메신저 피싱의 주요 수법과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을 발송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금전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수법과 달리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진, 계좌 비밀번호, OTP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 통장개설, 대출실행 등이 이뤄지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인에게 이와 같은 메시지를 받으면 전화를 통해 본인 요청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보이스 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IBK 피싱스톱'을 공동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 은행 내부적으로는 의심계좌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