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서 남측 공무원 사살, 한국의 규탄 지지”
미 국무부 “북서 남측 공무원 사살, 한국의 규탄 지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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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의 공무원증. (사진=연합뉴스)
북한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의 공무원증.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남측 공무원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규탄하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연합뉴스는 미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본사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행위에 대한 우리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다. 국방부는 이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됐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결과 및 정부 대책을 보고 받고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한국의 단호한 입장에 미국이 공감한 것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