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최대 9% 올라…마트 34만원 '훌쩍'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최대 9% 올라…마트 34만원 '훌쩍'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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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추석 일주일 앞두고 28개 성수품 조사
전통시장 전년比 8.2% 오른 24만4000원
한 소비자가 장을 보는 모습. (제공=aT)
한 소비자가 장을 보는 모습. (제공=aT)

추석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9%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10월1일)을 앞두고 추석차례상 비용 조사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마트는 34만2000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2.1%, 0.2%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8.2%, 9.1%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aT가 지난 9월9일 1차와 16일 2차에 이어 23일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aT는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하면, 작황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와 원황에서 신고로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은 올랐고, 밤·대추 등 임산물은 햇상품과 정부 물량의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쇠고기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민관합동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aT의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