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행 항공 운항 단계적 재개
베트남·러시아행 항공 운항 단계적 재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24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하노이 노선 25일 시범운항
내달 3일부터 모스크바행도 오픈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여행객이 항공권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여행객이 탑승권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베트남·러시아행 항공 운항이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인천-하노이 노선이 25일 시범운항하고, 내달 3일부터는 모스크바행 항공편도 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일부 한국발 입국이 어려웠던 국가들에 대한 주요 노선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베트남에서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 시범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베트남 측 입항 허가 즉시, 한-베 간 왕복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25일 호찌민 노선과 28일 하노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 호찌민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다만,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코로나19 바이러스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음성 확인서 등 베트남의 서류 요구 사항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내달 초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러시아 당국과는 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발 모스크바행 노선을 아에로플로트가 내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항하고, 대한항공이 내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행은 이들 항공사가 주 1회씩 번갈아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교통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하늘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