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공설묘지 '하늘정원' 추석 연휴 특별운영
동해시, 공설묘지 '하늘정원' 추석 연휴 특별운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9.2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동안 공설묘지 ‘동해시 하늘정원’에서 특별 방역활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단봉동 753번지 일원에 조성된 시 하늘정원은 납골당 1529기, 자연장지 2529기, 분묘 633기 등 총 4816기가 안치돼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이들 유가족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동안 하늘정원에서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연휴 기간 내 시민들의 하늘정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하늘정원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특히 실내 납골당(봉안당) 입장은 열 체크와 QR코드 체크 또는 입장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을 해야 들어갈 수 있으며, 한 가족당 2명 이내만 입장 가능하다.

납골당 내부는 제사 행위와 유품 교체를 위한 유골 안치단 개폐도 금지된다.

시는 하늘정원 특별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력 50여명을 납골당 및 하늘정원 전 구역에 배치해 진입차량 일방통행 유도와 방문객 마스크 착용, 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월출 가족과장은 “이번 추석만큼은 가급적 하늘정원 방문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면서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