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日 스가 총리와 통화… "양국 입장차 있지만 해법 찾자"
문대통령, 日 스가 총리와 통화… "양국 입장차 있지만 해법 찾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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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취임 일주일 만… 스가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해나가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관계 발전방안 및 하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분간 스가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스가 총리 일주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직접 소통으로, 한일 정상의 전화통화는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일본은 한국이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스가 총리는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들로 어려운 상황이나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구축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