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ID 연합, 연내 공공제증명 서비스 개시
이니셜 DID 연합, 연내 공공제증명 서비스 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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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SKT 주축 '이니셜 2021 비전 워크숍'
이니셜 DID 연합은 지난 23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컨소시엄 참여사 대상으로 열린'이니셜 2021 비전 워크숍'을 통해 DID 사업 추진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코스콤)
이니셜 DID 연합이 지난 23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컨소시엄 참여사 대상으로 열린 '이니셜 2021 비전 워크숍'을 통해 DID 사업 추진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코스콤)

코스콤이 주축으로 참여하는 이니셜 DID 연합이 연내 정부24 연계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까지 대학교 재학·졸업·성적증명을 비대면 발급·검증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지난 23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연례 워크숍을 열어 DID(분산신원확인) 사업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하고,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을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컨소시엄 비전으로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DID(분산신원확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10월 설립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니셜 DID 연합은 코스콤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14개사가 참여해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니셜 앱으로는 일부 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출입통제 서비스 및 이동전화 고객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수리증명서를 휴대폰 보험사에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앞으로 모바일 재직증명과 사원증,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대면 실명확인, 비상장주식 거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재직증명과 사원증 사업에는 컨소시엄 참여사 다수가 참여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연내 이니셜 앱에서 주민등록표등본과 운전경력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행정안전부 공공증명서 발급을 신청·제출할 수 있는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니셜 앱에서 신원‧자격‧소유 증명이 가능해지면 기존 종이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까지 대학교의 졸업·재학성적 증명 등을 발급하거나 제출하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상용화 한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의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