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5명 발생… 지역사회 110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125명 발생… 지역사회 110명·해외유입 15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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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이대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이대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2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에서 110명, 해외유입에서 15명이다.

8월 중순부터 말까지 하루 200~400명대로 발생한 신규 확진 추이는 9월 들어서도 등락을 거듭했다.

9월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 10일 155명, 11일 176명,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 15일 106명, 16일 113명, 17일 153명, 18일 126명, 19일 110명, 20일 82명, 21일 70명, 22일 61명, 23일 110명이다. 이날은 125명이 추가됐다.

지난 8월27일 441명까지 치솟던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9월에 와 200명대로 낮아졌고 3일부터는 100명대로 더 낮아졌다. 신규 확진 발생 100명대 규모는 19일까지 17일간 계속됐다. 20일에는 이윽고 그 수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4일 만에 깨졌다. 23일에는 다시 110명으로 늘었고 이날은 125명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난 양상이 됐다.

코로나19가 억제된 모습을 띠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이 기세가 추석 연휴 이후까지 이어질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3341명이다.

125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10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92명(서울 39명·경기 43명·인천 10명)이 나왔다. 지난 7~8일에는 수도권에서 각 78명, 9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9일에는 100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후 10일에는 98명, 11일 116명, 12일 86명, 13일 99명, 14일 81명, 15일 71명, 16일 81명, 17일 121명, 18일 82명, 19일 90명, 20일 55명, 21일 40명, 22일 36명, 23일 73명이 나왔다. 이날은 92명으로 두 자릿수 발생을 간신히 유지한 모습이다.

이 외 부산(7명), 강원·경북(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각 1명)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 증가는 서울 마트, 증권회사, 정신요양시설, 기독병원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온 데 따라서다.

서울 영등포구 마트 관련(전날 정오 기준 총 6명),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관련(총 5명), 강남 주상복합 대우디오빌 관련(총 41명), 관악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총 16명), 경기 고양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총 38명),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 관련(총 9명), 부산 연제 건강용품 설명회 관련(총 17명) 등에서 확진 사례가 두드러졌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다. 이 중 5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은 입국 후 경기(5명), 세종(3명), 충북·전남(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터키(3명), 미국(2명), 인도네시아·필리핀·일본·러시아(각 1명) 순이다.

광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393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3명 줄어 126명이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