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추석 종합대책 운영…코로나19 차단 최우선
광진구, 추석 종합대책 운영…코로나19 차단 최우선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9.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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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버스터미널 하차객 발열체크·1일 3회 방역 등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020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5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11일간 추석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보건 △생활불편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총 8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교통대책반 △풍수해대책반 △공원대책반 △생활대책반 △의료대책반 등 5개 대책반 총 710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구민 불편을 해소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맞는 첫 명절인 만큼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 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는 하차객 발열체크와 1일 3회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사전 현장 점검을 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건대 양꼬치 거리에는 민·관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안전 대책에 중점을 두고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해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현장 기동반을 편성해 주요 간선도로 순찰 및 하수시설물을 집중 관리하고, 빗물펌프장에도 24시간 근무조를 편성해 태풍과 호우 시 즉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사태 발생 즉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 복지시설, 공연장, 영화관 등 공용시설물에 대해서는 점검을 미리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했다.

구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내 응급의료 기관인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응급 환자 발생 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연휴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동안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0월 1~2일 2일간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익일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 밖에도 구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청소상황반을 운영하여 청소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29일까지 연휴 전 쓰레기 사전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