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나스닥지수가 3% 넘게 하락했다.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낮아진 데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5.05p(1.92%) 하락한 2만676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65p(2.37%) 내린 3236.9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30.65p(3.02%) 하락한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 언론은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지연과 기술주 약세로 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는 수요일 추가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희망이 흐려지고,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주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급락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내렸고, 애플과 페이스북은 각각 4.2%와 2.2%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0% 상승한 5899.2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0.39% 오른 1만2642.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62% 오른 4802.26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1% 오른 3180.11로 장을 마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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