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발달장애인 위치감지기 구입 지원
DGB금융, 발달장애인 위치감지기 구입 지원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9.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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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급여 공제 및 계열사 기부금으로 1500만원 조성
23일 대구시 칠성동 대구은행 본점서 열린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후원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최태곤 DGB금융 상무와 나호열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김윤덕 대구광역시 장애인시설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23일 대구시 칠성동 대구은행 본점서 열린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후원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최태곤 DGB금융 상무와 나호열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김윤덕 대구광역시 장애인시설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DGB금융그룹이 23일 대구시 칠성동 대구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목시계형 위치감지기는 발달장애인이 착용하고 있는 손목시계에 탑재돼,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디지털 장비다. 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알림을 발송한다.

DGB금융은 임직원 급여에서 공제된 기부금과 계열사 기부금을 재원으로 1500만원을 모아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발달장애인 총 92명에게 손목시계형 위치감지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 DGB금융은 지난해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위치감지기 지원에 이어 긴급 실종자 발생 시 250여개 대구은행 영업접 TV 화면에 실종자 안내방송을 하는 지원 사업도 검토 중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실종소식을 접할 때마다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역 대표기업으로 역할을 고심하던 중, 위치감지기 사업을 후원하게 됐다"며 "작게나마 지역 장애인 및 돌봄 가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