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포스코 목표 주가 23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 포스코 목표 주가 23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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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상승 따른 제품값 인상 명분 커

NH투자증권이 포스코(POSCO)에 대해 목표 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500원(0.26%) 오른 19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3개월 절대수익률은 6.6%를 기록했고, 6개월 수익률은 41.3%를 기록 중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명분이 커졌고, 중국의 내수 및 수출 철강 가격이 오른 것도 국내 철강기업의 철강재 가격 인상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가 상승분을 온전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나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이익이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7% 적고, 전 분기 대비 0.6% 감소한 13조6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3.9% 적지만, 전 분기보다는 185.7% 많은 4792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4분기 이익은 다시 전 분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품가격 인상이 진행 중이지만 원가 상승분을 온전히 전가하기에 충분치 않아 추가적인 이익 개선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