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행복도시 '해밀동' 입주 시작
이달 말 행복도시 '해밀동' 입주 시작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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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커뮤니티 단지·공동·단독주택용지 등 조성
해밀동(6-4생활권) 공동주택 전경. (사진=행복청)
해밀동(6-4생활권) 공동주택 전경.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도시건축 통합계획방식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던 해밀동(6-4생활권)이 이달 말 행복도시에서 14번째로 입주하는 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밀동은 행복도시 북쪽 원수산과 대중교통중심도로 사이에 위치했으며 인구순밀도를 행복도시 평균보다 약 30% 낮은 수준으로 쾌적하게 계획(243인/ha, 평균 355인/ha)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생활권 중심에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중앙에 배치하고, 대중교통에 가까운 지역에는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했다.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에는 단독주택용지를 특화계획으로 엮어 '소통의 마당'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권 중심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여건을 갖췄고, 공원, 그리고 복합커뮤니티를 통합한 복합단지를 계획했으며, 기존 고층 위주의 단일 학교건물을 저층(1〜3층)으로 다양하게 분산 배치해 공원 내 운동장을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밀동의 도시계획은 먼저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개별 건축의 상세설계와의 섬세한 환류 과정을 거쳐 상세한 지구단위계획을 완성했다.

이러한 도시건축 통합계획 방식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통일감 있는 경관 조성에 유리해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에서 앞으로 신도시 계획에 적용할 선진사례로 제시된 바 있다.

해밀동(6-4생활권) 위치도. (자료=행복청)
해밀동(6-4생활권) 위치도. (자료=행복청)

공동주택은 2개 대단지(1110세대와 1990세대)로 계획해 대단지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단지 내 보행자 도로와 단지 외 입체 보행로를 조성해 복합커뮤니티 단지와 연결했다.

또,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에 다양한 유형으로 439세대의 단독주택단지를 계획했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해밀동은 기존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국내 여러 도시에서 벤치마킹하는 이정표적인 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복합커뮤니티단지에 대한 사용자 평가 결과를 앞으로 생활권 계획에 환류하는 등 도시계획의 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2개 단지는 준공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