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집밥·실속 선호에 '가정간편식 선물세트' 호응
CJ제일제당, 집밥·실속 선호에 '가정간편식 선물세트' 호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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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더마켓 추석시즌 사전예약 판매 분석
'복합선물세트' 판매량 128% 신장
CJ제일제당이 올해 첫 선을 보인 간편식 선물세트 ‘비비고 한상차림’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올해 첫 선을 보인 간편식 선물세트 ‘비비고 한상차림’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냉장·냉동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가 완판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몰 ‘CJ더마켓’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기간(8.17~9.15)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집밥’과 ‘실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여파로 확산된 내식(內食) 트렌드가 명절선물 선택 기준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판매량 Top(톱) 5에 든 제품을 살펴보면 ‘스팸 8호’ 세트가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첫 선을 보인 ‘최고의선택’ 특호가 2위, ‘특별한선택 스페셜 THE호’는 5위를 차지했다. 3~4위는 각각 스팸마일드 8호와 스팸고급유 7호다. 지난해에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스팸 세트가 차지했다.

스팸과 식용유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기간 대비 128%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간편식 제품이 편리함은 물론 맛과 품질까지 갖춘 실용성 있는 명절선물로도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추석에 맞춰 인기 제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그 결과, 잡채처럼 명절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한 ‘비비고 한상차림’ 등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며, 추가 물량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소비자도 지난해 동기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합리적인 선물세트를 간편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Needs)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1인당 선물세트 구매 수량과 금액은 각각 약 17%, 10%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 여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달 말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물 줄 대상을 줄일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HMR 선물세트와 복합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CJ더마켓의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보다 35% 증가했다”며 “면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명절선물세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시즌을 맞아 ‘스팸 선물세트’와 ‘한뿌리 흑삼’, ‘BYO유산균’ 등 260여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명절 집콕족을 위해 9월27일까지 CJ더마켓에서 ‘완전 간편한 추석준비’ 기획전을 전개하고, ‘비비고 떡갈비’와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등 인기상품을 최대 55% 할인판매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