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곳 대규모 부지 개발 탄력
서울 16곳 대규모 부지 개발 탄력
  • 김용만기자
  • 승인 2009.06.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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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현대차·서초 롯데칠성·구의터미널등 본격 개발 될 듯
서초동 롯데칠성부지(4만3438㎡), 구의동 동서울터미널부지(3만6704㎡), 구로동 구로역사부지(4만7982㎡) 등 서울시내 1만㎡ 이상 대규모 부지의 용도변경을 통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가운데 용도변경을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평가를 한 결과, 16건을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총 30건을 접수해 전문가와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안 평가단'의 평가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6건을 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10건은 유보하고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협상이 불가하다고 평가했다.

조건부 협상가능으로 분류된 16건은 제안자가 평가단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시와 협의를 거쳐 사전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고척동 백광화학 부지 등 7건에 대해 주변 토지이용과의 적합성 등을 감안해 용도변경 범위를 제한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등 9건에 대해서는 교통대책 등 개발영향에 대한 저감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유보로 분류된 가양동 CJ부지(10만2933㎡) 등 10건은 지역차원의 종합정비계획이 수립중이거나 수립이 필요한 지역, 시기적으로 세부적인 검토가 곤란해 판단이 어렵다고 결정했다.

송파동 일신여상부지(3만5930㎡) 등 협상불가 4건은 제안내용이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사업과 상충돼 협상의 필요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