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축산물 유통혁신은 농협의 중요한 소임"
이성희 "농축산물 유통혁신은 농협의 중요한 소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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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 보고
'올바른유통위원회' 주도 유통시스템 변화 예고
온라인·스마트 초점 '농축산물 유통허브' 구현 목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제공=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제공=농협)

농협은 유통혁신 차원에서 ‘온라인’과 ‘스마트’에 초점을 맞춰, 농축산물 유통허브 구축에 속도를 낸다.

농협경제지주는 23일 농협중앙회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혁신은 이성희 회장이 올 초 취임한 후 가장 강조한 핵심과제로 꼽힌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인 올 4월 ‘올바른유통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농협 유통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산지와 소비지, 학계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축산물 유통개선을 위해 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만 200여건에 이른다. 위원회는 본회의를 포함한 3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4대 혁신방향을 잡고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농협의 유통혁신 4대 혁신 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의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도소매사업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확대로 압축됐다. 

농협은 이러한 혁신방향을 토대로, 농협 중심의 국산 농축산물 유통허브를 구현해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또, 유통혁신에 대한 주요 내용을 오는 10월 중에 여는 ‘대국민선포식’을 통해 외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대국민 선포식에서는 농협이 추구하는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원칙’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중요한 소임”이라며 “이번 유통혁신 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