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편리하고 아름다운 시청사 만든다
의정부, 편리하고 아름다운 시청사 만든다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9.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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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이용시설·G&B·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추진

경기도 의정부시는 시 청사를 시민 모두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고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 즉 관세권으로 부상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관세권은 행정관청이 인근에 있어 각종 문화 및 여가활동, 주차장 사용 편의 등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지하철역 가까운 역세권, 공원이 숲이 가까운 숲세권,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학원가를 끼고 있는 학세권,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가 가깝다는 스세권, 맥세권과 같은 유행어의 일종이다.

시는 시민과 좀 더 가깝게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2018년 11월 직장체육시설 실외테니스장 부지에 다목적이용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올해 4월 준공한 다목적이용시설은 오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놀이시설, 오후에는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 저녁에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직장체육시설로 이용하고 그밖에 국가나 시 주최 각종 공공행사 개최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 Green&Beauty City 사업으로 시 전역이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시청사도 방문하는 시민이나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사 Green&Beauty City 사업은 연결통로 온실조경, 세무민원실 옥상조경은 물론 청사 내 화단경계 조경목을 설치하고 수목 조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청사연결로 온실조경은 스토리텔링 요소를 도입해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통로는 화합의 길, 별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통로는 소통의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내 심각한 주차공간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동안 청사 주변을 몇 바퀴 돌고 돌아도 주차공간을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에는 민원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해 누구나 편리하게 시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총 주차면 211면 중 장애인, 여성, 경차 등 특별 주차 45면을 제외한 일반주차 158면 가운데 민원전용구역 62면, 관용차 전용구역 68면, 일반주차 28면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인근 직동공원에 단풍나무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앞으로도 청사 주변 숲 환경과 더불어 시민이 이용하기 좀 더 편리한 청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