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현공공주택지구대책協, 사전청약 발표 철회 등 요구
성남 서현공공주택지구대책協, 사전청약 발표 철회 등 요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9.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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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공공주택지구, 헐값 토지보상 용납할 수 없다”

경기도 성남시 서현공공주택지구 대책협의회는 24일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원에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LH의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촉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현공공주택지구는 지난 7월초 서현지구 토지주추천 감정평가사를 선임, LH에 통보했으며, LH추천 감정평가사와 함께 서현공공주택지구 약 7만5000평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성남지역 서현·신촌·낙생·금토동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3기 신도시와 전국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장단과 함께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각 사업지구마다 강제수용 토지에 대한 LH의 사전 감정평가와 감정평가 업자에 대한 부당한 압력행사 중지와 대토보상에 관해 국회입법권을 무시한 위법행위 시정을 요구한다.

또한 3기 신도시와 전국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사전청약 발표 전면철회 등을 요구하고, 정부와 LH가 강제수용 지구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계속 외면할 경우, 전국사업지구와 연합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다.

임채관 위원장은 “LH가 토지의 강제수용도 모자라 사업지구에 대한 사전평가를 통해 책정된 사업예산에 헐값의 보상금을 짜 맞추는 담합행위로 구도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LH추천 감정평가 업자에 대해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해 감정평가에 부당하게 개입코자 하는 행위가 전국사업지구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정당한 감정평가를 저해하는 LH의 부당한 사전평가와 감정평가 업자에 대한 압력행사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토지를 헐값으로 수용,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등 개발이익을 일방적으로 편취하는 행태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