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통·현대 공존’ 인문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구미 ‘전통·현대 공존’ 인문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9.2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 출범…마을 인문자원발굴사업 중간보고회
경북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구미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산업인문도시 구미에서 꽃 피운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의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해 사람과 문화가 주인이 되는 ‘인문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구미시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 출범에 이어 수행기관, 자문위원, 관련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마을 인문자원발굴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는 구미시 인문학 진흥조례 제6조에 근거 인문학과 인문정신문화의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시의원, 교육지원청, 관련 학계, 단체 전문가 등 위원 12명으로 구성돼 있고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인문도시 관련사업 계획단계부터 정책과 시행사업에 대한 자문을 통해 구미가 공단도시를 넘어 인문도시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또한 ‘마을 인문자원발굴사업’은 구미시와 위탁 체결한 계명대가 3권역별 유·무형 인문자원을 발굴하는 등 인문자원의 구체적인 활용방안과 인문마을공동체를 조성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의 역사, 자원, 시민들의 구술자료 등 인문콘텐츠활용을 제안, 인문마을 공동체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세용 시장은 “마을 인문자원발굴사업으로 인문마을 조성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늘리는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산업 인문도시 구미’를 꽃피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계명대 목요철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인문학진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