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어통역센터‧농아인쉼터 이전 개소식 개최
양천구 수어통역센터‧농아인쉼터 이전 개소식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9.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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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센터, 상담실, 농아인 쉼터 조성 24일 이전 개소식 개최
청각‧언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 언어권리 신장 기여 기대
 

서울 양천구는 양천구수어통역센터‧농아인 쉼터를 확장 이전하고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이전‧개소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양천구수어통역센터(목동중앙북로 68, 217호)는 목동제일시장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신축된 주상복합 건물 내에 기부채납을 통해 확보된 연면적 202.14㎡를 새롭게 재정비하여 마련했다.

구비 1억 3천만 원을 확보하여 농아인 쉼터, 수어통역센터 사무실, 교육실 및 상담실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천구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의료, 가정, 교육, 관공서 이용 등 생활 전반의 모든 분야에 대한 영상 통역을 비롯한 수어 통역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수어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이후 관내 거주하는 2,617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서울시 5만3539명, 2019년 12월 기준)의 통역,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이 밖에도 청각‧언어 장애인의 지역사회재활프로그램과 사회교육, 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장애인식 개선 사업을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정보통신기기 보급사업 등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복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 곳 센터에는 한국수어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양천구청 수어통역사 등 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지난해에만 연인원 2만1815건에 대한 수어통역과 상담, 수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5377명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농아인 쉼터를 이용하며 정보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