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추석 연휴 기간 운영 중지
국립서울현충원, 추석 연휴 기간 운영 중지
  • 허인 기자
  • 승인 2020.09.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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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추모관’ 운영 및 참배 대행 서비스 제공

국립서울현충원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기간(9.30.~10.4.)동안 모든 실내 및 편의시설 운영을 중지하고 언택트(비대면) 참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년 추석 당일에 7만명 이상이 현충원을 찾는 등 연휴간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충원 내 모든 실내 및 편의시설의 출입이 통제되고, 이장업무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삼우제·49재·기일자 등의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안장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현충원은 추석 연휴기간을 제외한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충혼당과 위패봉안관의 경우, 삼우제·49재·기일 대상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10인 이내 방문을 허용하는 한편 동시간대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예약시간을 조정·통제할 방침이다. 또 묘역의 경우에는 유가족 1가구 5인 이내 사전예약 없이 방문이 허용된다.

아울러 현충원은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운영중지에 따른 참배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사이버 추모관 운영 및 참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버 추모관을 활용한 온라인 참배 서비스는 현충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이 원하는 경우에는 현충원 직원이 직접 참배드리고, 사진도 전송해 주는 ‘참배 대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은 국립서울현충원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를 통해 채팅창으로 신청하면 된다.

현충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필연적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다소 불편한 점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