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평택제천고속도로 '복합휴게소' 24일 개장
도로공사, 평택제천고속도로 '복합휴게소' 24일 개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차 통행 많은 특성 반영…전용 식당·휴게텔 설치
평택 복합휴게소 조감도. (자료=도로공사)
평택 복합휴게소 조감도. (자료=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평택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평택 복합휴게소(양방향)를 24일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평택 복합휴게소는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노선의 특성(평택 제천선 38.4%, 전국 평균 27.7%)을 반영해, 휴게소 1층 화물차 운전자 전용 식당과 2층 'ex-화물차라운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차와 승용차의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도 확대했다.

'ex-화물차라운지'는 운전자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남‧여 전용 휴게텔로 수면실과 휴게실, 샤워실, 세탁실, PC룸, 체력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전국 41개의 화물차라운지와 휴게텔은 잠정폐쇄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개장될 예정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평택제천고속도로는 송산포도휴게소와 안성맞춤휴게소의 구간 거리가 64km였으나, 평택 복합휴게소 개장으로 양방향 휴게소 간격이 30여km로 줄어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평택 복합휴게소 위치도. (자료=도로공사)
평택 복합휴게소 위치도. (자료=도로공사)

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휴식공간 확충으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입지와 노선 특성에 맞는 복합휴게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휴게소 실내매장 좌석운영을 중단하고, 포장음식에 대해서만 판매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실내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 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 등 출입자 관리와 함께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