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언택트 시대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 행정 강화
양천, 언택트 시대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 행정 강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9.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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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답변용 SNS 계정 신설…감사담당관서 직접 관리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모여 장기를 두고 있어요. 코로나19가 확산될까 우려되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던 지난 11일, 폐쇄된 공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 주민 임 모씨가 양천구청장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이다.

서울 양천구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SNS를 통한 온라인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청장 SNS(페이스북)에 접수되는 소소한 생활불편 민원이나 단순문의에 대해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민원 답변용 페이스북 계정을 신설했다. 

구민들에게 친근한 구의 대표 캐릭터 ‘해우리’를 활용한 해당 계정을 통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민원 답변 계정 담당 부서인 감사담당관에서는 민원처리결과에 대한 사후관리 기능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원스톱 행정 처리가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주민 임 모씨가 구청장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을 확인한 김수영 구청장은 즉시 해당 민원 사항을 확인 후 소관부서인 공원녹지과에 신속한 현장 확인을 지시했다. 담당 주무관은 현장에 즉시 출동 폐쇄된 공원에 의자를 가져와 장기를 두던 주민들에게 추후 재발방지를 위한 계도조치를 한 뒤,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임을 민원인에게 SNS 댓글을 통해 상세히 안내했다.

이외에도 구는 구청장이 직접 민원현장을 방문 다양한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현장구청장실’ 운영,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분야별 토론회’ 개최 등 평소 오프라인 현장소통행정에도 힘쓰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