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28일 청약접수 후 내년 1월 당첨자 발표
LH가 고양삼송지구 등 수도권 3곳과 영동용산지구 등 지방 5곳에서 행복주택 총 3015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는 행복주택 최초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도 포함됐다. 내달 19~28일 청약 접수에 이어 내년 1월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4일 올해 3분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양삼송지구 A24블록 등 수도권 3곳 2351호와 부산기장 A2블록, 광주월산 등 지방권 5곳 664호 총 8개 지구 3015호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단지에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 방안'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포함됐다.
청약 접수는 10월19일부터 28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년 1월에 발표한다.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LH는 이번 공고부터 서류제출 대상자가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별 특징을 보면, 947호 규모 고양삼송 A24 행복주택은 최초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을 돕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됐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해 원룸형(21㎡)과 투룸형(36·46㎡)으로 공급되며,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홀, 다목적홀, 힐링센터 등 특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영동용산지구(200호)는 영동산업단지와 용산농공단지, 법화농공단지 등 산단 인근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미혼인 경우 무주택자)인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LH는 이번에 시흥장현 A8블록과 부산기장 A2블록 신혼희망타운에서도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 A8블록은 서해선 시흥시청역으로부터 800m 거리에 있어 서울권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지금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부산기장 A2블록은 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다. 1.2㎞ 거리에 기장역을 두고 있고, 부산외곽고속도로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 신혼부부의 인정 범위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까지 확대됐다.
한편, 청약 희망자는 '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 행복주택 자가 진단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득과 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