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줌인터넷, 합작법인으로 테크핀 사업 진출
KB증권-줌인터넷, 합작법인으로 테크핀 사업 진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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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투자 플랫폼·핀테크 비즈니스 사업 등 진행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에서 KB증권이 줌인터넷과 합작 투자회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에서 합작 투자회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이 줌인터넷과 함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테크핀 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빅테크 업체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2030 고객을 중심으로 테크핀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데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테크핀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줌인터넷의 대주주인 이스트소프트와 테크핀 사업 목적의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해당 법인에 대한 출자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KB증권과 줌인터넷은 지난 22일 최종 합작 투자 회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이홍구 WM총괄본부장,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 신설 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신설 법인 대표이사는 토스와 카카오페이에서 신규 사업업무와 투자총괄 경력을 보유한 구대모 대표가 선임됐다.

KB증권은 줌인터넷과 함께 신설 법인을 통해 간편투자 플랫폼 및 신기술 기반 핀테크 비즈니스 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의 대고객 서비스 경험과 줌인터넷의 기술력을 결합해 투자경험이 부족한 고객도 이용하기 쉬운 간편투자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ICT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