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전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세 가지 선물
KBS교향악단 전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세 가지 선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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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 감수 입국, 공연취소로 온라인 특별음악회 지휘
(사진=KBS교향악단)
(사진=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과 함께 제작한 온라인 특별음악회 세 가지 음악 선물을 23일 오후 3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디지털K-Hall’을 통해 공개한다.

요엘 레비는 지난 8월 여수음악제 개막공연과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지휘를 위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감수하고 입국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모든 연주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8개월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르는 요엘 레비의 ‘홈커밍 무대’를 기다렸던 많은 클래식 팬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KBS교향악단과 함께 특별한 ‘세 가지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세 가지 음악 선물은 KBS 시청자 주간을 기념하여 전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시청자에게 드리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지난 3년의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으로서 여수시민과 음악학교 학생에게 드리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그리고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드리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이며 이와 더불어 특별 앙코르 영상까지 업로드될 예정이다.

요엘 레비는 “8개월 만에 한국 팬과 만날 마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지냈지만, 무대에 오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음악은 인류의 영혼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는 염원이다.

KBS교향악단과 특별하게 준비한 음악 선물을 통해 시청자, 여수시민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영혼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