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의원들, 동자청 간담회 일방 취소 관련 항의 방문
동해시의회 의원들, 동자청 간담회 일방 취소 관련 항의 방문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9.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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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청의 동해시의원과 입장문 발표
 

강원도 동해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2일 오후3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을 항의 방문하여 동자청의 일방적인 간담회 취소 통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동자청은 하루 빨리 소통의 장으로 나오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동해시의회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한 간담회는 그동안 열지 못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함이였으며, 간담회 전날인 성명서 발표라는 의회 고유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방적으로 간담회를 취소한 행위에 대하여, 대화와 소통을 기대했던 시의원 일동은 물론 10만 동해시민은 깊은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동자청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김기하 동해시 의장은 이우형 망상사업부장에게 동해시의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전달하며, 망상1지구 사업지정자가 제출한 투자의향서 사본과 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심의위원회 회의록 등을 공개하여 최근 동해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사업자선정과정 의혹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우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일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진행된 사항"이라면서 10월중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망상지구 개발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말끔히 해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하 의장은 더이상 동해시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동해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설명할 것과 또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으로 소통과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한다며, 오늘 방문은 비록 동해시의회 의원 8명의 발걸음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행위가 계속된다면 10만 동해시민의 무거운 함성이 될 것이란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