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예비사업' 첫 공모…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통합
'도시재생예비사업' 첫 공모…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통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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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준비 마을 80곳 선정해 최대 2억원씩 국비 지원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뉴딜사업 추진 단계 개념도. (자료=국토부)
도시재생예비사업 개념도. (자료=국토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은 '도시재생예비사업' 첫 공모가 진행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준비 중인 마을 80곳을 선정해 최대 2억원씩 국비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도시재생 역량강화 사업을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통합하고, 23일부터 첫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그동안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개별 운영되던 '주민참여프로젝트 사업'과 '사업화지원 사업', '소규모재생사업'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10인 이상 지역주민이 1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사업지당 최대 2억원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선정 규모는 약 80곳으로 국비 총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1월13일부터 4일간 지자체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친 후 12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2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완료한 지자체만 시·도가 선정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의 성패는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얼마나 내실 있게 준비를 잘했는가에 달려 있으므로,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충실히 해 그 성과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예비사업은 기존 소규모재생사업의 추진체계와 내용을 기반으로 하되, 주민참여프로젝트와 사업화지원 사업에서 추진했던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화 컨설팅을 추가해 좀 포괄적인 개념으로 고안됐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