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화여대, 그린금융 국제 컨퍼런스· 채용설명회
금감원-이화여대, 그린금융 국제 컨퍼런스· 채용설명회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9.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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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사례 등 논의…창업 희망자 상담 기회 마련
윤석헌 금감원장이 22일 이화여대 ECC 내 이삼봉홀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금감원과 이화여대가 그린금융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와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기후변화 영향과 이에 따른 대응 사례 등이 논의됐으며, 창업 희망 학생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22일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 내 이삼봉홀에서 그린금융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 및 창업 구직 청년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국제 컨퍼런스와 2부 채용설명회로 구성됐다. 또,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 준수 하에 발표자와 행사요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고, 행사 내용은 온라인 컨퍼런스 시스템과 온라인 생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됐다.

행사 참석자는 사전 신청을 총해 링크를 받아 온라인 컨퍼런스 시스템에 접속했으며, 나머지 참여자는 유튜브·페이스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했다.

먼저, 1부로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는 '금융·정보통신기술·자연의 미래(Future of F.I.N.)'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국제연합(UN) 산하 기후 관련 기구(IPCC·GCF) △구글 △현대차 △KB국민은행 △영란은행(BOE) △금감원 등 기관 핵심 관계자들은 기후변화 영향과 대응 사례, 그림금융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2부 'Open Up 채용설명회'에서는 벤처기업 관계자가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업 상담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BNK금융그룹 등 금융사 관계자들은 은행권 취업 희망자들에게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또, 기후 금융상품 등 미래 금융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확산을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 경진대회 'AI 챌린지' 대회도 개최됐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와 파리협정 등을 통해 녹색금융, 더 나아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돼왔다"며 "금감원도 민간 부문의 기후·환경 정보가 체계적으로 공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따라 디지털·그린경제로 이행을 준비하는 시점에, 오늘의 컨퍼런스가 시의적절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도 "미래금융과 지구 공동체가 맞이할 환경의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오늘 기후금융에 관한 담론들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적응하기 위한 통찰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