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주말 진단건수 감소… 확진자 수 안심 일러"
박능후 "주말 진단건수 감소… 확진자 수 안심 일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22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 물량 증가 따른 유통시설 내 집단감염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말에는 진단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40% 내외로 여전히 높고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 등 직장 내 감염 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특히 추석을 앞두고 택배 등 유통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통 시설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 2학기 개강으로 대면수업이 시작되면서 대학 내 동아리나 소모임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선별진료소와 요양시설 운영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 1차장은 "연휴기간 중 차질없이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거리두기 강화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시설에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접촉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