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특허
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특허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9.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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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기일 단축…5년간 122억원 비용 절감 효과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발명인인 (왼쪽부터)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과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발명인인 (왼쪽부터)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이승우 차장과 한화시스템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자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2건이다.

특허 발명인은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과 한화시스템의 곽학빈 과장, 황기승 대리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건을 3만5000번의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12월부터 실손보험과 정액보험에 대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지급기일이 1~2일 단축됐다.

또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사례를 채택해 당사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아니라 내부직원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의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며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