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19 이기는 훈훈한 한가위 맞이
송파구, 코로나19 이기는 훈훈한 한가위 맞이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9.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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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업·독지가·종교단체 등 각계각층 후원 '잇따라'
서울 송파구건축사회에서 지난 14일 소외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건축사회에서 지난 14일 소외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관내 기업, 독지가, 종교단체 등과 함께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관내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종합복지관, 송파푸드마켓 등 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원들의 7750만원 기부와 9개 복지기관을 통한 취약계층 대체식 지원(900만원)을 시작으로, 롯데물산이 백미6250㎏, 상영재단이 성금 200만원과 백미1만㎏, 기창건설이 햄선물세트 850개, 농수산식품공사가 제수용품 300박스, 건축사협회가 500만원, 송파구 불광사가 백미1000㎏를 기탁했다.

삼전동 주민인 신영선씨는 코로나19로 생활이 곤란한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문정2동 주민자치위원장이자 대한민국 제과 명장인 서정웅씨는 송파쌤 인물도서관 출연료 전액을 기탁하는 등 개인단위의 나눔도 이어졌다.

송파 푸드마켓·뱅크는 삼성SDS, 우양재단, 뉴트리원 등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잡곡, 통조림, 설탕 등의 식품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9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관내 저소득가구 5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각자가 코로나19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 이웃을 돌아보기조차 쉽지 않다”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각계각층의 다양한 후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