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러시아 뷰티 먼쓰 온라인 수출상담 추진
강원도, 러시아 뷰티 먼쓰 온라인 수출상담 추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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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코로나19로 꽉 막힌 국외 수출판로개척을 위해 '강원-러시아 뷰티 먼쓰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K-뷰티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한지는 이미 10년이 넘었다. 지금은 서부유럽에 가까운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한국산 화장품은 프랑스 제품에 이어 현지 시장점유율이 2위다.

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일본구미주통상과는 당초 러시아 최대 미용박람회 모스크바 '인터참(InterCharm)' 참가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참가가 불가해지자 이미 선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강원-러시아 뷰티 먼쓰 온라인'이란 이름으로 화상 비즈니스상담을 추진 중에 있다. 

장소와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바이어매칭에만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참가업체는 8개 업체로 러시아권 시장진출에 탄탄한 준비가 된 중견기업들로 가히 드림팀이라 할 수 있다.

바이어매칭은 러시아권 6개 코트라 무역관이 담당하는데, 실제 온라인 상담은 9월7일부터 3자 접속(러시아 바이어–기업 –통역사)으로 시작해 현재 10월말 까지 추진하기로 유연하게 운영 중에 있다.

사업내용은 러시아어권의 경제중심지 6곳 KOTRA 무역관을 통한 바이어 섭외 후 도내 뷰티기업과 바이어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2개월 간 각자의 여건에 맞게 온라인 수출 상담을 추진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바이어에게 샘플 발송 등 홍보비 지원한다.

또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상담장 예약과 준비,  바이어와 도내기업이 스케쥴에 맞추어 온라인 접속과 상담 진행하고, 도내기업이 상담장에 직접 방문 가능할 경우 도내기업, 통역사 2자간 온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2개월 간 온라인상담 추진 후 결과에 따라 2차, 3차, 4차 온라인 상담 통역 지원 및 실적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9월18일 기준) 총 23건의 온라인상담이 이뤄졌고, 계약추진금액은 18만2000USD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베리아 불곰처럼 러시아시장 공략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제로 컨테이너에 우리 제품을 실어 나를 때까지 될 성싶은 업체만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우직하고 치밀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번 뷰티 먼쓰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을 위주로 사후관리 차원에서 ‘찾아가는 바이어 기업방문 팸투어’ 사업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