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멈춰선 항공기 안전관리 한층 강화
장기간 멈춰선 항공기 안전관리 한층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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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강화 방안 마련해 9월 말부터 본격 시행
조종사·관제사 기량유지 위한 관리·감독에도 만전 기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주기(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것)된 항공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정부는 조종사, 관제사의 기량 관리 실태에 대한 관리·감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을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해 9월말부터 본격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장기간 주기된 항공기의 부식·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가 실시하는 저장정비의 적절성 등을 관리·감독한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김포·김해 등 공항에는 약 130대의 여객기가 장기간 주기된 상황이다.

공항에서는 장기간 주기된 항공기의 하중 등에 따른 주기장 노면침하 예방과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일부 탑승교 등 유휴시설에 대한 고장·결함진단과 정비 등을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기 조종사가 비행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근 비행경험을 고려한 기장-부기장 조 편성과 조종사 개인별 비행일정 조정 등 기량관리 실태를 집중 감독한다.

또, 관제사의 업무숙련도 유지를 위해 항공교통량이 많았던 상황을 모의관제장치로 재현해 훈련을 실시하는 등 관제사의 기량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항공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방역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위생 용품에 대한 기내 안전수칙을 항공사에 지침으로 제공하고, 시행한다.

아울러, 비행 중 기내 압력의 비정상 또는 화재 등 상황에서는 반드시 방역마스크를 벗고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승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승객에게 안내하도록 한다.

국토부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는 인화점이 상온에서 가깝고 가연성도 높아 화기·전기 제품과 떨어뜨려 보관하고, 고온상태에서 사용·보관하지 않도록 항공사 등에 관련 지침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발행한 관련 지침과 연계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초점을 맞춘 대응지침을 9월 말 항공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항공교통관제시설도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설 운영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관제사의 방역·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시행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의 선제적 안전조치가 국내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제적으로는 향후 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기준의 우수 기초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항공산업의 성공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항공업계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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