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제11회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식
서울교통공사, '제11회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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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등 김다은 감독 '보이지 않는 방패'
국내 경쟁 1위 김다은 감독(오른쪽)과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 본사에서 진행된 수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국내 경쟁 1위 김다은 감독(오른쪽)과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 개최한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의 최고 영화로 김다은 감독의 '보이지 않는 방패'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관객 없이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8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영화 1075편이 출품됐으며, 총 5편이 수상했다.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국내 경쟁 부문에서는 △1등 김다은 감독의 '보이지 않는 방패' △2등 유병현 감독의 '시선과 숨' △3등 곡성진·안현숙·황혜민 감독(공동연출)의 '인생열차'가 수상했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강태웅 감독의 '2023년, 흔한 일상'이 1등을 수상했고, 이 외에 특별경쟁 특별상은 김주광 감독의 '꽃'이 수상했다. 

국내 경쟁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한 '보이지 않는 방패'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서울 지하철의 방역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상금 300만원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가 주최하는 TMB 영화제 초청작으로 출품돼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 내역. (자료=서울교통공사)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 내역. (자료=서울교통공사)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집에서 가볍고 편하게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랜선 상영회도 마련했으니 많이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작년까지 시상식과 함께 관객을 초청해 극장에서 우수 작품을 상연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상영회 대신 비대면 '온라인 랜선 상영회'를 개최한다.

가수 '브로콜리너마저'의 축하공연도 함께 마련된 상영회는 공사 공식 유튜브 계정·영화제 누리집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zi@shinailbo.co.kr